닭사랑농장 2017. 4. 15. 07:31

올해부터는 병아리 키우는일은 사위에게 넘겼다,


84살나이에 체력이딸려서

무거운것은 들수가 없고

힘드는일도  할수가 없으니 별 수가 없다

조금만 심한일을해도 온몸이 아프니

별수없이 병아리 키우는것은 단념을 했다


또 돈벌이에도 욕심이 없어진지 오래라서

병아리키우는 사위를 도우면서

농장에서 내가 할일을 찾기로 했다,


생활비는

부산물인 딸똥으로 펠렛계분만들면 되고,


각설하고...

따뜻한 봄이되니

여가 틈틈이

꽃모종 나누어심기에 정신이 없다


그제는 꽃잔디밭 돌보고



어제는 계사뒷편 잡초밭에

꽃범의꼬리를 뿌리나누어 심고


오늘은  황금,분홍낮달맞이를 나누어 심어서

펠렛계분을 뿌렸다


할아버지~그나이에  꽃을 열심히 심어서 .......하고

걱정을 한마디하는 손자에게

이놈아!!

내일 지구가 망해도

오늘은 꽃을 심는다...


이봄이 가기전에~

저 넓은 잡초밭을 꽃밭으로 만들기위해....

냄새나고 더럽다는 양계장의 인식을 바꾸기위해....

오늘도 흙범벅이되어

열심이..... 꽃모종을 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