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영감이야기/추억을벗삼아
하나밖에없는 내모교가 사라젔다
닭사랑농장
2021. 3. 27. 06:44
정말 섭섭하다
시골농촌의 3개의 초등학교가 통합되는 덕분?에
88늙은이에께는 하나밖에없는
내 모교의 이름이 없어젓다
90여년전인 1928년에
가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모교다
70여년전 초등학교시절이 새삼 생각이난다
운동장옆 큰나무아래서
학우들과 말타기놀이 하든 추억,
개교이래 최초의 서울말쓰든 여선생,
혜어지면 언제 다시볼수없는 기약없는 이별에
졸업식에서 졸업생전원이
엉엉울었든 일..등등
해방전에 선배학생들이
졸업기념으로 세웟다는
이 국기계양대는 지금도 남아있슬까??
1946년 제15회졸업생 17명중 여학생은 3명
뒷줄 왼편에서 세번째가
해방전후에 찍은 유일한 나의 사진이기도하다
정규선생님은 교장선생님과
교장선생사모님인 학교최초의 여선생 두분뿐이고
남어지 세명의 선생님은
해방직후 선생님이없서서 긴급투입된 무자격선생님들이다
그때의 동기동창들은
지금은 몇명이나 생존하고 있을까??
이사진을 보면
세월의 무상함을 새삼 느낀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남아있는 옛학교교사는 없어지고
폐교된 현재의 가산초등학교전경이다
나의 유일한 모교가
다시 개교되어
옛날처름 학동들의 웃음소리가
교실가득히 메아리치는 시절이 다시 올수가 잇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