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영감이야기/시골영감사랑방

신병훈련소에 입대한 손자의편지

닭사랑농장 2018. 12. 27. 08:50

태어날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외조부밑에서 성장한  외손자 "진성"이가

우유곡절끝에 

긴머리를 미리깍고

25사단 신병훈련소로 입대를 햇다


그런.... 손자의 편지가 입대 일주일만에 왓다

그리운 손자의 편지를 받아보고 또 울엇다,

이별이 서러워서 할아버지를 붙잡고

말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울든 모습에

뒤돌아서서는 얼머나 울엇는지 모른다

영원한 이별도 아닌데...

1년7개원만 지나면 할아버지곁에 올텐데...




























할아버자깨

후아~힘들다

자대가면 컴퓨터부터 있을지 모르곘는데

훈련소는 없어서 이렇게 편지쓴다,


군대가면 만날 얻어맞는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갔는데 때리는 사람없다,

입대날부터 할아버지 생각 많이나드라

엄마랑 헤어질때도 안 울엇는데 할아버지 없으니까 많이 보고싶다,


아직 1주차라 잘 모르겠는데 밥도 엄마가 해준 것보다 맛있고,

조교님들 마다 엄한 사람도 있고 한데

우리생활반 조교님 착하시다, 잘 가르처 주신다,

또 요즘 군대.... 막상 가보니까 엎드려바처~ 하는것도 딱1번밖에 없댓다,

근데.. 내 옆자리 사람 군대와서 신체검사 받았는데

어께 아파서 면제되고 집갔더라 너무부럽다,,,, ㅠㅠ


카페는 안되고,  PX도 훈련병기간때는 안되지만

그래도 부대에서 피자빵, 초코과자 간식주더라,

힘들었든건 입소식때 교관이 화내고 하던게 힘들드라

그래도 간식주고 조교남들 잘해줘도

군대있기는 싫다, 그냥 싫다~

아! 그리고 입대첫날 저녁밥 처음 먹은 군대밥이 군대리아였다,

먹어보니까 치즈1개, 햄2개  샐러드 조금주고

직접 먹어보니까 밖에서 먹은 햄버그가 더 맛있드라

군대리아 맛읍드라,,,,

할아버지 많이 보고싶다

그럼 할아버지 안녕

                                   2018,12,16

                                        귀한손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