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영감이야기/시골영감사랑방

뚜쟁이가 되엇습니다,

닭사랑농장 2011. 4. 24. 06:41

 

50여년전 
크리스마스를 하로 앞두든 12월24일날

해군사병 동정복에 먼지를 하아얗게 뒤집어써고
서울-인천간의 이차선 비포장 도로를
군용찦차로 1시간 넘게 달린끝에........


인천항구에서 빌딩처름 크다랗게 보이는 

미국 해군 수송선을 탓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1년간의 해군 군사유학을 가는 첫날이 엿습니다,

 

625직후의 폐허속에

가난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가보니

별천지 유토피아가 따로 없엇습니다,
그저 보느니 눈이 휘둥굴해 지는것 뿐이 엿습니다,

 

낮에는 영내에 잇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밤이면 시내에 나가 볼링장에서 알바를 햇습니다,

시간당 1딸러 !
야간에 3시간을 비지땀을 흘리고 받는돈이 3딸라엿습니다,
그것을 모아서 우리집으로 송금을 햇습니다,
덕분에 부모,형제들이 쬐끔이나마
밥굶지 않는 삶의 숨을 쉬엇습니다,

 

각설하고..

봄철이 되면  농촌에 막노동하는 일꾼이 귀합니다,
읍내 인력소개소까지 가서 신청하고
일용직 일꾼을 내 차로 출퇴근을 시켜야 합니다,


미국 유학시절의 그 마음 아픈 기억이 남아서...
우리 농장에서 펠렛계분 생산작업에 일햇든
젊은 에리트?급 파키스탄인 노동자들과의 인연으로


올 봄에는 주말이 되면
공장에서 일하는 파키들의 알바 일자리와

농촌의 일손부족을  맺어주는  

뚜쟁이 봉사를 합니다,

 

 

누이좋고 매부좋고..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해도...
무료봉사에 전화비가 많이 들어도....

이 봄에 뚜쟁이 노릇이 즐겁고 행복 합니다.....

 

....닭사랑농장